혼돈의 마케터를 위한 블록체인 입문서

2022. 12. 22. 17:13Work, 일/Grobal Trend

NFT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블록체인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자료를 서칭하면서 이해한 대로 끄적끄적 정리해본 블록체인의 기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개발의 ㄱ자도 모르는 브랜딩쟁이가 정리한 것이므로 틀릴 수 있고, 최신 소식이 반영되어있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자료를 업무적으로 활용하시려는 분은 가급적이면 더블체크를 하시는게 성과에 이로울 수 있음(?)을 밝혀둔다😇

 

 


Contents

블록체인의 정의

블록체인 관련 용어

기존 거래와 블록체인의 차이

블록체인의 장·단점

블록체인의 종류

2023년 블록체인이 당면한 과제


 

 

#. 블록체인의 정의

-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 내역 등의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을 지칭
- 블록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 데이터가 기록되는 장부. 블록들은 형성된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결된 사슬(체인)의 구조를 가지게 되며, 이렇게 묶인 형태라 블록체인이라 불림
- 모든 사용자가 거래내역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 내역을 확인할 때는 모든 사용자가 보유한 장부(블록)을 대조해야 함

 


 

#. 블록체인 관련 용어

- 노드 :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1개의 기기를 의미.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프린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것은 노드가 될 수 있음. 대형 네트워크에서는 어떤 장치나 데이터 지점을 의미하기도 함. 블록체인에서는 네트워크의 참여자, 즉 데이터가 저장되는 컴퓨터를 의미

- 트랜잭션 : 가상자산을 참여자 간 전송, 소신할 때 저장되는 거래 기록. 거래 시간(블록 높이), 거래자의 공개 주소, 거래된 자산에 관한 내용, 수수료 정보 등이 담겨있음. 거래 자체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함.

- 원장 : 회계상 거래발생의 내용을 계정과목별로 정리해 놓은, 쉽게 말해 거래 내역이 담긴 장부 (본래 존재하던 회계 용어로, 블록체인에서는 트랜잭션이라는 말로 대체하여 쓰이는 듯 하다)

 


 

#. 기존 거래와 블록체인의 차이

- 기존거래 방식 : 중앙 저장 형식. 은행이 모든 거래 내역을 보유하고, A와 B가 거래할 때 해당 사실을 증명해주는 중간 역할을 함
- 블록체인 방식 : 분산 저장 형식. 거래 내역을 저장하고 증명하는 역할은 은행과 동일. 그러나 거래 내역을 은행이 아닌 여러 명이서 나눠서 저장을 하는 데서 차이가 있음. 만약 한 네트워크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면 A와 B의 거래 내역을 참여자 수=10개 만큼 생성해 참여자 모두에게 전송하고 저장함. 따라서 거래 내역을 확인할 때는 블록으로 나눠 저장한 데이터들을 연결해 확인해야 함. 즉, 모든 참여자 10명이 각각 가진 10개의 블록(=거래 내역 데이터)이 모두 동일해야 거래 내역이 진실임이 증명되며, 하나라도 맞지 않을 경우 거래 내역은 위조 혹은 변조인 셈이 됨.

 


 

#. 블록체인의 장점

 

1) 분산저장이므로 위·변조가 어렵다
- 기존 거래 방식에서 데이터를 위·변조하려면 은행의 중앙 서버를 공격하면 됨. 그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위·변조하려면 모든 참여자의 거래 데이터를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해킹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짐


2) 중앙 관리자가 필요 없다
- 은행이나 정부 등 중앙기관 혹은 중앙관리자가 필요한 이유는 공식적인 증명, 등기, 인증 등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블록체인은 다수가 데이터를 저장, 증명하므로 중앙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음


3) 관리 비용과 거래 속도 절감
- 집중화된 중앙 서버와 시스템이 필요 없어 중앙 서버 혹은 관리자 운영, 해킹 보안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
- 거래에 관련된 여러 인증과 증명에 제 3자를 배제시킨 실시간 거래이므로 전체 시스템의 처리 속도 향상 가능. 특히 증권시장은 결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4) 높은 확장성과 안정성
- 소스가 공개되어 있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누구나 구축, 연결, 확장이 가능
- 분산형 네트워크 구조로 단일 실패점이 존재하지 않으며, 일부 시스템에 오류 또는 성능저하가 발생해도 전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5) 가상화폐 탄생의 기반
- 블록체인을 사용하게 되면 중앙기관의 역할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없더라도 화폐 발행이 가능해짐. 비트코인의 경우 발행한 기관도, 통제하는 곳도 없음. 비트코인 개발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만을 만들었을 뿐, 발행은 원하는 사람들이 직접 '채굴'을 통해 할 수 있음. 즉, 중앙은행 없이도 화폐 발행, 유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듦

 


 

#. 블록체인의 단점

 

1) 데이터 처리 비용 부담

- 대용량 데이터베이스에는 대용량 저장소가 필요함. 참가한 모든 노드(컴퓨터)가 모든 블록(자료)를 다운 및 보관해야하므로 기존 방법에 비해 비효율적. 현재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시장의 대량 거래데이터 처리가 아직 불가능하여 확장성의 한계가 있음
-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2 탄생. 레이어1은 초기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독자적 블록체인을 보유한 프로젝트(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를 의미하고, 레이어2는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된 별도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레이어를 별도로 추가해 거래 처리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방식. 레이어2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존 블록체인에는 데이터를 처리한 결과값만 기록해 블록체인 자체의 연산 부담을 줄여 확장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음.

 

2) 프라이버시 노출
- 모든 사용자가 함께 거래내역을 처리하고 검증하므로 프라이버시 리스크가 존재. 특히 기업의 내부정보나 영업기밀이 공유되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음

- 현재는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 컨소시엄 블록체인이 탄생

 

3) 익명성의 한계
- 거래소에서 사지 않고 채굴 혹은 타인과의 전송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얻는 경우는 자신의 지갑 주소만 공개될 뿐, 누구인지 알 수 없음.

- 그러나 거래소 구매·판매와 같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교환이 필요한 경우 익명성은 보장될 수 없음 (ex. 거래소에서 코인을 구매하려면 계좌 이체 혹은 카드 사용이 필요)

 


 

#. 블록체인의 종류

 

1) 퍼블릭 블록체인

-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개방형 블록체인 (탈중앙화 시스템 추구). 데이터 처리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성능의 인터넷과 컴퓨터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됨

- 장점 : 네트워크 내 모든 노드는 블록의 복사본을 공유하므로 보안성이 높음

- 단점 : 데이터 크기가 크기 때문에 트랜잭션 속도가 느리고 에너지 소비가 높음

- 실용화 사례 : 스마트 계약


2) 프라이빗 블록체인

- 퍼블릭 블록체인과 달리 선택된 노드만 참여 가능. 주로 폐쇄된 네트워크(조직 등)에서 이용. Hyperledger, Corda로 대표됨

- 장점 : 일부 인증된 사용자에게만 공개되므로 트랜잭션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음
- 단점 : 노드 수가 적기 때문에 해킹에 취약함
- 실용화 사례 : 회사 내부 감사, 투표 및 자산 관리

 

3) 컨소시엄 블록체인
- 조직 간 연합 블록체인.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일부 데이터는 공개되고 일부는 비공개되며 둘 이상의 조직이 블록체인을 관리함. 개별 기관이 각각 소유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업무 절차의 투명성 및 책임성 개선을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결속된 블록체인 그룹. 하이퍼레저, R3,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연합이 대표적
- 장점 : 각 조직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체 컨소시엄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유리. 또한 퍼블릭 체인보다 트랜잭션 속도가 빠르며, 거래 관련 비용이 없기에 특히 소규모 조직은 시간, 비용 및 리소스를 크게 절약 가능

- 단점 : 완벽한 탈중앙화를 이뤄내지 못했으므로 상호 보완적인 블록체인 기술과 공통의 목표를 가진 조직만이 컨소시엄 블록체인을 구성 가능
- 실용화 사례 : 금융, 물류, 헬스케어와 같이 민감 정보가 안전하고 빠르며 투명하게 공유돼야 하는 산업

 


 

#. 2023년 블록체인이 당면한 과제

 

1) 상호 운용성을 위한 브릿지 기술 개발
-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생겨나고, 구조와 특성에 차이를 보임에 따라 각기 다른 블록체인 간의 연결성, 각기 다른 디지털 자산 간의 교환성, 디지털 자산과 은행권과의 호환성 등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의 중요도가 높아짐. 따라서 상호 운용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인 브릿지 기술이 필요 (ex. 인터체인 브릿지 :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높여주는 기술)
- 현재 브릿지를 통한 멀티체인의 상호 운용성이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보안성 등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도 존재

 

2)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및 개발에서 디지털 자산 개발로 바뀌어가는 트렌드

- 블록체인 기술 활용의 사례는 아직 제한적

 


 

 

정리하면서 얻게 된 결론은, 블록체인 자체의 개발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자체 가상 자산 개발로 흘러간다는 것. 그 중에 하나가 NFT일텐데, 왜 블록체인 자체에서 가상자산으로 흐름이 변했는지, NFT의 가능성이 무엇일지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될 때 디깅해볼 예정이다.

 

 

 

 

👇이 글은 아래의 자료들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3분 IT : 노드의 개념 편 by 워니>

- 스팀잇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 및 장단점을 알아봅니다>

- 뱅크샐러드 매거진 <블록체인 개념 완벽 정리>

- 테크M 기사 <[UDC22] 두나무가 꼽은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

- 트렌드블로그 <블록체인 종류 유형 및 장점과 단점>

- LG CNS <뭉쳐야 산다! 기업들의 협업, '컨소시엄 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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