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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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확장과 브랜딩의 상관관계
성공적인 확장의 중심엔 브랜딩이 있다 스타트업 씬의 황금기라 불리며 투자금이 넘치던 작년 2022년까지, 대부분의 앱 기반 서비스 기업들은 비전으로 '슈퍼앱'을 외쳤다. 두둑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성역 없는 사업 확장 전쟁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러나 2023년, 상황이 변했다. 투자와 채용 시장 모두 얼어 붙었고, 슈퍼앱을 외치던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로 일부 사업들을 정리한다는 소식이 잦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소수지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공격적이고 성공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탄탄한 메인 사업 혹은 캐시 카우가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브랜드쟁이 필자에게는 동시에 다른 이유가 떠오른다. 바로 '브랜딩'이다. 다각도로 뻗어나간 ..
2023.02.27 -
That That Brand ① : 공고마저 쉽게 만드는 그들, 토스
채용 공고를 대충 올리는 기업들이 있다. 다른 기업에서 올린 공고를 티가 나게 복붙하거나,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올렸던 공고를 그대로 재탕하는 등. 그 이유는 대부분 아래 세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1. "대충 올려도 지원 할 거잖아?" 네임밸류에 대단한 자신감을 가진 기업이거나, 2. "다들 이렇게 올리잖아?" 채용 브랜딩까지는 여력이 없는 작은 기업이거나, 3. "당신은 뭐든 하게 될 거예요" 직무 막론하고 막 굴린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기업이거나. 이해는 가나 공감은 안 간다. 채용 공고는 '0차 면접'과도 같다. 그것도, 지원자가 수많은 회사들을 놓고 평가하는 '역면접'의 자리. 기본 정보와 더불어 회사가 구성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어떻게 동기부여 하는지 성장관리를 해주는지 등 내부 브랜딩까지 파..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