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전 마사지는 신의 한 수였다 (30일차/사누르,덴파사르공항)
요약 1. 홀리데이인 루프탑에서 마지막 일출 2. 맥도날드에서 마지막 플로팅 아이스 커피 3. 이름마저 영롱한 아이스 망고 바닐라 4. 앞으로 비행기 타기 전 마사지는 꼭입니다 5. 팁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한 출국 길 #. 홀리데이인 루프탑에서 마지막 일출 이제 정말 마지막 날이다. 생각해보니 해가 일찍 뜨는 반면 눈은 늦게 떠진 탓에 바다의 일출을 본 적이 없다. 마침 홀리데이 인의 루프탑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일출 보기 좋다. 가까스로 눈을 떠 루프탑에 올라오니, 새소리가 가득하다. 문득 아비정전이 생각난다. 발 없는 새와 장국영을 곱씹어보고 있는데 저 너머 수평선에서 빛이 올라온다. 해다. 바다의 일출아, 안녕? 우리 오늘 처음 만났는데, 마지막이야. 하이와 빠이를 동시에 해야하네. 서글퍼라..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