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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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전 마사지는 신의 한 수였다 (30일차/사누르,덴파사르공항)
요약 1. 홀리데이인 루프탑에서 마지막 일출 2. 맥도날드에서 마지막 플로팅 아이스 커피 3. 이름마저 영롱한 아이스 망고 바닐라 4. 앞으로 비행기 타기 전 마사지는 꼭입니다 5. 팁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한 출국 길 #. 홀리데이인 루프탑에서 마지막 일출 이제 정말 마지막 날이다. 생각해보니 해가 일찍 뜨는 반면 눈은 늦게 떠진 탓에 바다의 일출을 본 적이 없다. 마침 홀리데이 인의 루프탑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일출 보기 좋다. 가까스로 눈을 떠 루프탑에 올라오니, 새소리가 가득하다. 문득 아비정전이 생각난다. 발 없는 새와 장국영을 곱씹어보고 있는데 저 너머 수평선에서 빛이 올라온다. 해다. 바다의 일출아, 안녕? 우리 오늘 처음 만났는데, 마지막이야. 하이와 빠이를 동시에 해야하네. 서글퍼라..
2022.05.06 -
백발이 잠드는 도시 사누르 (29일차/트라왕안,사누르)
요약 1. 짱구의 톰보이와 Ekajaya 타고 트라왕안 탈출하기 2. 여기 웰컴티가 대박이다 애미야🥃 Holiday Inn Sanur 3. 오도방구 빌려 PCR 검사 받고 Warung Mega Family에서 깔라마리 탕수육 먹기 4. 루프탑 수영장 입수하기 5. 라이브 레스토랑 Tapha에서 Valerie들으며 쭈꾸미 샐러드 먹기 6. Popular Mart에서 삼발 소스 사기 #. 짱구의 톰보이와 Ekajaya 타고 트라왕안 탈출하기 내일 출국인데 배 놓치면 절망이므로 일찌감치 티켓 받으러 나왔다. 카페에서 만난 초긍정 요가강사 from 이스탄불 언니와 (나만 어색한) 수다 떨다가 배가 들어오기에 냉큼 선착장에 가니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잘리의 한국 소녀들이 잡상인에게 악세사리를 사고 있길래 나도..
2022.05.06